2024년 서울시 7급 5번 (충격하중의 다양한 관점)

1.개요
이번 문제는 낙하하는 물체가 스프링에 충격을 가할 때 발생하는 최대동적변위와 정적변위의 비, 즉 충격하중계수(Impact Factor)를 구하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7급·9급 응용역학에서는 충격하중계수 공식을 암기하여 대입하는 방식으로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며, 해당 공식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면 계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충격하중계수 공식을 단순히 하나의 결과식으로 암기하기보다는, 이 식이 어떠한 원리에서 출발하는지를 이해해 두는 것이 구조역학을 학습하는 데에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충격하중 문제는 대표적으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체가 낙하하면서 중력이 한 일과 스프링에 저장되는 변형에너지를 비교하면 최대동적변위를 직접 산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충격하중계수 공식 역시 자연스럽게 유도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공식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에너지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오일러-라그랑주(Euler-Lagrange) 방정식을 이용한 풀이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물체가 스프링에 접촉하기 전의 자유낙하 구간과 접촉한 이후의 진동 구간에 각각 라그랑지안을 구성하고 운동방정식(Equation of Motion)을 산정해 보겠습니다. 특히 스프링 접촉 직전의 속도 역시 에너지 보존식을 별도로 가져오지 않고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으로부터 직접 산정하여, 낙하 시작부터 최대동적변위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역학적 관점에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충격하중계수를 이용한 공식 풀이, 에너지 보존법을 이용한 풀이, 그리고 운동방정식을 이용한 동역학적 풀이가 서로 다른 결과를 제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결국 동일한 물리적 현상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험 문제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하나의 문제를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면 구조역학에서 배운 에너지법과 구조동역학에서 다루는 운동방정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2.문제풀이
(1) 충격하중계수 활용
- 일반적으로 7급, 9급 수험생들이 암기하는 공식입니다.
- 암기를 크게 권하지는 않지만 공식은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쉽게 접근 가능한 방식입니다.

(2) 에너지 보존 법칙 활용
- 충격계수 공식을 암기하고 있지 않다면 당황하지 않고 에너지 보존 법칙으로 문제를 접근합니다.
- 최대 변위가 발생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① 중량 (W)가 한 일

② 스프링에 저장된 변형에너지

③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문제 풀기



④ [참고]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충격계수 유도

양변에 2를 곱하고 k로 나누면

이를 정리하면,

양변을 (δst)^2으로 나누면

따라서

(3)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으로 Equation of Motion 통해 산정
① 스프링 접촉 직전의 상태

라그랑지안 산정하게 되면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을 풀어서 운동방정식 (Equation of Motion) 산정 시,

이를 통해 스프링 접촉 직전 상태(y=h)에서의 속도를 산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② 스프링 접촉 직후의 상태

따라서 라그랑지안 산정하게 되면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을 풀어서 운동방정식 (Equation of Motion) 산정 시,

여기에 양변을 k로 나누어 정리하게 되면

해당 미분방정식을 풀게되면

초기조건 대입시

최대변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즉, 충격하중계수와 동일한 식이 유도되었습니다.
따라서 답은 동일하게 1+√(2) 가 됩니다.
3.마무리하며
이번 문제에서는 가장 간단한 충격하중계수 공식을 이용한 풀이부터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이용한 풀이, 그리고 오일러-라그랑주(Euler-Lagrange) 방정식을 통해 운동방정식(Equation of Motion)을 직접 산정하는 방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세 가지 방법은 접근하는 관점에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동일한 최대동적변위와 충격하중계수를 얻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급·9급 응용역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을 이용한 풀이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충격하중계수를 정확히 알고 적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며, 공식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이용하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적인 관점에서는 앞의 두 가지 방법을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5급 공채나 구조기술사와 같이 조금 더 깊이 있는 역학적 이해가 요구되는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일러-라그랑주 방정식의 기본적인 개념과 운동방정식을 유도하는 과정을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이번 풀이에서 살펴본 것처럼 라그랑주 역학을 이용하면 자유낙하 구간과 스프링 접촉 이후의 운동을 각각 운동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단순히 최대변위만을 구하는 것을 넘어 시간에 따른 구조물의 동적 응답까지 기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방정식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라그랑주 방정식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동역학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달랑베르의 원리(D'Alembert's Principle)를 적용하여 힘의 평형 형태로 운동방정식을 구성할 수도 있고, 가상변위의 법칙(Principle of Virtual Work)을 이용하여 동일한 운동방정식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뉴턴의 운동법칙, 달랑베르의 원리, 가상변위의 법칙, 그리고 라그랑주 방정식은 표현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물리적 운동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라그랑주 방정식 자체를 하나의 새로운 공식처럼 암기하기보다는, 하나의 구조물에 대해 에너지와 운동의 관점에서 운동방정식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간단한 충격하중 문제 하나를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는 과정이지만, 이를 통해 정역학에서 배운 가상변위와 에너지법이 구조동역학의 운동방정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이해해 두신다면 이후 보다 복잡한 동적 문제를 학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